살아있는 한국사 - 이덕일
최근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 모든 일을 무시(?)해버리고 읽은 책이 있으니

'살아있는 한국사' 입니다(전3권).



책의 저자인 이덕일씨는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라는 책을 알게 되어 그 이후 머리속에 기억해두기 시작한 분입니다. 그 이후로 이 분의 작품을 한 두 권씩 읽고 있지요.

최근에 이덕일씨의 새 책이 나왔다는 정보를 어디선가 보고 학교도서관에서 검색했더니 이 책이 나오더군요. 사실 새로 출간된 책은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이란 책이었으나, 이 책이 최근에 학교도서관에 들어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신간 책인 겁니다.

이틀을 소비했습니다. 어제는 2권, 오늘은 3권, 1권 순서로 읽었습니다. 즐거운 부분은 나중에 남겨둔다는 느낌으로 이러한 순서를 택했는데..


한국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글쓴이가 그것을 지향하고 있기도 하고, '국사책=단 하나만 존재하는 교과서' 으로 학교생활을 보내며 그냥 별 생각없이 받아들였던 부분에 대해 이 책은 다시 생각해볼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특히 할 얘기가 많지만 일단은 생략...).
특히 종래의 저자 책들과 달리 3권짜리 책으로 출간해서 총체적으로(일단 1910년까지 다루고 있음) 한국사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국사책과 대립각을 세우며 읽어나갈 수 있는 좋은 점입니다.

특히 '1권' 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2.3.1의 순서로 읽은 의도도 이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나중에 보고 싶어서였죠).

약간은 지난 얘기지만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기 역사로 하려고 한다' 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 사람 거의 대부분이 분개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러한 대부분 사람들이 고구려사, 그리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평소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국사책에서 고구려사는 그 '시조' 부터 기술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요(신라, 백제도 같습니다)?
흔히 우리는 '반만년 역사' 라고 하는데, 왜 국사책 앞 부분은 그리 분량이 작은(거의 없다시피) 것인지.. 정말 반만년 역사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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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약간의 의문이 생기고, 한국사에도 약간의 흥미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가벼운 느낌으로 학교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1권에서 다루고 있음)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제시할 것입니다.

아직 일제시대 역사의 잔재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by eris | 2004/07/01 01:46 | 사회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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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elsea at 2004/07/01 01:52
아직 모르고 있던 역사에 대해 알고자 하는 노력...중요하겠죠.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eris at 2004/07/02 00:19
chelsea - 한국사(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확실히 읽어둘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국정교과서(국사)' 는 언제 바뀔 수 있을 것인지도 잠시 생각해봅니다.
Commented by 다산북스 at 2009/01/16 03:44
안녕하세요, 독자님. 다산북스입니다.
독자님의 블로그에서 이덕일 저자와 관련된 글, 잘 읽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다산초당에서 2005년 출간되었던 <조선 왕 독살사건>의 최종 완결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전편이 조선 중기부터 후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 비해, 이번 책은 조선 초기부터 후기까지 조선왕조 500년사를 ‘독살사건’이라는 프리즘으로 통찰한 책입니다.
늘 금기시 되어온 ‘국왕독살’이라는 코드로 역사를 살펴보면, 대중들이 충과 효의 나라로 기억하고 있는 조선은 개인의 욕망에서 비롯된 숨겨진 진실이 가득한, 전혀 다른 역사로 재해석됩니다.
이덕일 저자가 거듭된 연구 끝에 새롭게 펴낸 <조선 왕 독살사건> 최종 완결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Commented by eris at 2009/01/27 00:23
감사합니다.
나중에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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