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서
상암cgv에 40분 정도 걸어가서 보고 왔습니다. 거의 다 와서 터널을 통과해 반대쪽 입구로 갔다가 다시 제 입구로 돌어가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다 보고 나서 돌아올 때 보니 바로 가로질러서 오면 되는 걸 빙 돌아왔던 거였습니다.

4시 표 끊고, 매장 좀 둘러보다 시간 거의 다 되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매표 현황을 슥 보고 갔는데, 두자리 남아 있었습니다. 제법 많이들 보러 오는 것 같았습니다.
제 자리 옆에는 엄마와 같이 온 초등학생 아이가 있어서 같이 보게 되었는데 참 기분이 묘한 게 뭐라 설명이 힘드네요.


초반부 그리고 10여분 보는데 눈에 자극이 오더군요. 하여튼 나름 감회가 깊고 여러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상영시간의 제약상 당연하지만, TV판3-4화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 부분이 많이 빠진 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초중반부에서 특별히 추가된 부분은 거의 없는 듯, 리프트 정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후반부에서는 결전3신동경시 부분에 많이 신경쓴 듯. 극장판인 만큼 후반부 야시마 작전은 마무리 짓기에 괜찮은 요소였고
그 외에 내용적으로 아예 색다른 부분의 추가장면도 있어서 새롭게 볼만한 요소가 제법 되었습니다.

라이플 1격 후의 2격 사이의 연출은 조금 마음에 차지 않았는데, 미묘하게 텐션이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레이가 부각이 잘 안된 느낌입니다. 극장판인 이상 주인공인 신지 위주로 주목되는 점을 고려해봐도, 최소한 공격을 대신 막는 레이에 대해서는 컷인 식으로 어느 정도 부각시켜 주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특히 전투 후, 해치개방 연출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극대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듯 싶었는데 그런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스탭롤 올라가면서 주제가 나오고, 끝나고 예고가 있는데 이후 상당 내용이 차이를 보일 듯 합니다.


간만에 극장에 가서 참 즐겁게 봤습니다. 다음번 극장판도 한국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by eris | 2008/01/26 22:31 | 애니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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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NAO at 2008/01/26 23:02
그래서 TV판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재미를 느낄 부분이 현저히 줄어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Commented by 은빛날개™ at 2008/01/26 23:38
으헝 저도 가서 봐야되는데...
Commented by eris at 2008/01/28 23:53
S-NAO - 극장판으로 처음 접하게 되는 경우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궁금한데, 이런 방식도 괜찮겠지요.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면 TV판을 찾아보는 계기도 될 테구요.

은빛날개™ - 호감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번봐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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